5월 마지막 주간에 남녘의 섬에 있는 동지이자, 후배를 만나고 왔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입은 상처를 안고, 그곳으로 떠난 지 보름이 되어서다. 그는 노동을 하고 있었다. 의연한 모습을 모여주려는 그가 고마웠다. 그러나 태양에 그을리고, 용접에 익어버린 몰골, 그리고 아물지 못하는 상처를 보았다.
그는 20여년 마름 생활을 하면서 지역 기반을 다졌었다.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구태정치인을 대신하겠다는 명분도 내걸었다. 그리고 집을 팔아 전세로 옮겨 자금을 마련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판기념회로 주변 친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무엇보다도, 그는‘모바일 국민경선’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는 지도부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호기롭게 일을 벌인 것이다. 그의 캠프는 성황을 이뤘다. 경선 승리를 자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경선은 사라졌고, 그곳에는 인근 다른 지역구 후보가 자리를 옮겨 공천을 받았다. 권력관계에 의한 나눠먹기로 귀결된 것이다. 변변한 ‘줄’ 없던 그는 결국 밀려났고, 그는 그렇게 상처를 입었다. 어디 그 뿐이랴! 많은 사람들이 믿었던 동지들에게 '공천 범죄', '사기극'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숫한 지지자들이 힘없음을 자책하며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동지들을 벼랑으로 내 몰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중앙당 지도부, 동지들에 대하여 ‘현격한 격차’라며 들이대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음’과 ‘여론조작’,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줄행랑친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는 20여년 마름 생활을 하면서 지역 기반을 다졌었다.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구태정치인을 대신하겠다는 명분도 내걸었다. 그리고 집을 팔아 전세로 옮겨 자금을 마련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판기념회로 주변 친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무엇보다도, 그는‘모바일 국민경선’으로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는 지도부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호기롭게 일을 벌인 것이다. 그의 캠프는 성황을 이뤘다. 경선 승리를 자신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경선은 사라졌고, 그곳에는 인근 다른 지역구 후보가 자리를 옮겨 공천을 받았다. 권력관계에 의한 나눠먹기로 귀결된 것이다. 변변한 ‘줄’ 없던 그는 결국 밀려났고, 그는 그렇게 상처를 입었다. 어디 그 뿐이랴! 많은 사람들이 믿었던 동지들에게 '공천 범죄', '사기극'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숫한 지지자들이 힘없음을 자책하며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동지들을 벼랑으로 내 몰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던 중앙당 지도부, 동지들에 대하여 ‘현격한 격차’라며 들이대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음’과 ‘여론조작’,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줄행랑친 그들을 지켜보았다.
정치가 ‘원래 그런 것’이라면, 줄 잘서는 사람, 돈 많은 사람, TV 궁중사극의 암투질에나 능한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살벌한 ‘죽음의 굿판’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수 십 년이 지나도 ‘그 나물에 그 밥’인 사람들이 끼리끼리 나눠먹기에 몰두하다가 스스로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파리의 머리’와 ‘달팽이의 뿔’을 차지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그렇게 19대 국회가 허다한 ‘원죄’를 가지고 출범한다. 관계자들은 그 ‘죄의식’만이라도 가져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좀 겸손해 지기를 바란다. 사람을 무시하고, 옆의 동지가 죽어나가도 저만 살자는 수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정당이, 정치가 사람을 보살피고, 살리고, 키우는 ‘살림 판’이 되기를 바란다. 나도 남녘의 그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작은 준비라도 해야겠다.
그렇게 19대 국회가 허다한 ‘원죄’를 가지고 출범한다. 관계자들은 그 ‘죄의식’만이라도 가져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좀 겸손해 지기를 바란다. 사람을 무시하고, 옆의 동지가 죽어나가도 저만 살자는 수준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정당이, 정치가 사람을 보살피고, 살리고, 키우는 ‘살림 판’이 되기를 바란다. 나도 남녘의 그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작은 준비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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