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14일 화요일

[인태영 칼럼] 나라 팔아먹을 ‘그놈’들이 자라고 있다.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지만, 당내 선거에서 부정이 판치고, 뇌물을 주고받고 했다. 선거 결과를 심각하게 왜곡하여 민주주의 근본을 흔들고 있었다. 그러나 반성도 혁신의 기미도 없다. 오히려 지금 그것을 문제 삼는 것은 대권을 적에게 바치자는 것 아니야하며 멱살을 잡고 덮으려 한다.
 
어느 한 당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새누리, 민주통합, 통합진보 여야 가릴 것 없이,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한결같은 행태다.
 
공천뇌물사건에서, 상대당의 악재는 자당의 쾌재일 뿐이고, 자신들 내부의 동일한 요소를 혁신하려는 문제제기 조차도 없다. ‘그년사건도 자신의 악재는 침묵하고, 상대의 악재는 극대화하려할 뿐, ‘가치는 작동되지 않는다. ‘적을 이롭게 하면 해당행위라는 진영론에 기댄 극단적 이기심만이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에 대한 고뇌는 찾기 힘들다. 세계 대 공황적 상황, 현저한 일자리 감소, 가계부채와 서민들의 고단한 삶... 어쩌면 대선 끝까지 절박한 상황에서 고뇌하는 정당과 지도자는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대신, 수 십 년을 들어온 보수진보라는 낡은 진영론 프레임 뿐.
 
이들은 대한민국이 어찌되든 자당만 집권하면 되고, 자당이야 어찌 되든 자기만 당선되면 되는 것이다. 자기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데 유리하다면, 자당의 대통령 후보도 낙선시킬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이다. 정치뿐 아니다. 경제, 사회, 종교 등 모든 영역에서 이기심 이외의 가치를 비웃는다. 지난 총선은 이를 바로잡을 기회였지만, 민주통합당은 국회의원 나눠먹기로 기회를 날렸고, 통합진보당도 중환자였다. 그 뒤 반성도 혁신도 없었다. 야당도 여당 못지않은 것이다. 오히려 지금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여당이 좀 더 변화하지 않을까?
 
지금, 나라가 망해도 자기만 잘 살면 된다던 친일 매국노가 자라던 그 상황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나라 팔아먹을 매국노들이 자라고 있다. 나라도 팔아먹을 극단적 이기심이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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